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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곽신애 대표, 남편 '해피엔드' 정지우…친오빠 곽경택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2-13 14:48 송고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51) 대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51) 대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쾌거에는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도 있었다.

곽신애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아시아 여성 최초 제작자가 됐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작품상 수상 후 무대에 올라,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금 이순간 굉장히 의미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인 기분이 든다"며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위원 분들 결정에 경의와 감탄을 보낸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영화전문지 월간 KINO(키노)의 기자로 영화 일을 시작한 곽신애 대표는 영화 홍보대행사 바른생활, 영화제작사 청년필름, 엘제이필름, 신씨네 등을 거쳐 2010년 바른손 영화산업부 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바른손필름 대표이사를 거쳐 2015년부터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이사(각자대표)를 맡게 됐고, 대표이사 취임 후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2016)의 제작을 총괄했다.

곽신애 대표는 25년 전 기자시절부터 봉 감독을 알았고, 봉 감독의 오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와 봉준호 감독은 바른손이 2009년 제작한 '마더'로 또 한 번 인연을 맺었고, 이번 '기생충'으로 환상의 호흡을 이어갔다. 
곽신애 대표는 영화인 가족이기도 하다. 그의 친오빠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고, 잡지 기자 시절 만난 남편은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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