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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사과·불안…남태현, 위태위태 SNS→소속사 "안정취하는 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2-12 20:52 송고
가수 남태현/뉴스1 © News1
가수 남태현/뉴스1 © News1

사우스클럽 멤버 남태현이 SNS 라이브 방송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태였다"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들과 소통하던 그는 "제 음악 좀 좋아해주세요.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파요. 죄송합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사우스클럽이잘 안 되고 있는데 회사는 이게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방송 중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날 방송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도 "팬분들 너무 보고 싶다"며 "저 그렇게 못난 사람 아니다. 상도덕을 지키는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양다리 걸친 주제에'라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해킹이 기승을 부리지 않냐. 나도 해킹을 당해서 내 신상 정보, 나와 만났던 사람들 사진을 싹 다 가지고 있더라"면서 "그런데 난 범죄나 마약을 하지 않아서 내가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막고 싶었다. 솔직히 나는 손해 볼 거 없는데. 그 사람은 무슨 죄가 있냐. 나 같은 놈 잘못 만나서 손해본 거다. 이제 완전히 혼자 지낸다"라고 했다.
전 소속 그룹이었던 위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태현은 "위너에서 나오고 잘 안 된 것 맞다"며 "참지 못 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것에대해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말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어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나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면서 "하루에 약을 12개 정도 먹는다. 어제가 기억이 잘 안 나고, 그저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했다.

남태현이 보인 불안한 모습에 놀란 팬들은 그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한편, 소속사의 보다 세심한 관리를 요청하고 있다.

남태현 측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남태현이 최근에 준비하고 있는 앨범 작업이랑 공연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상태는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킹'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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