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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 갤럭시S20 출하량 기대 높지 않아…3400만대 추정"

"갤럭시플립Z, 폴더블폰 대중화 기여…연간 출하량 500만대 예상"
"IM사업부 영업익 3년만에 11조 돌파 가능성"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2-12 11:46 송고 | 2020-02-12 13:28 최종수정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접는) 폰 '갤럭시Z 플립'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2.12/뉴스1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접는) 폰 '갤럭시Z 플립'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2.12/뉴스1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출하량이 스마트폰 시장 정체 등으로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에 대해서는 폴더블 폰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2020'에서 갤럭시S20 시리즈 3종, 갤럭시Z 플립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전격 공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갤럭시S20 판매량은 전작(갤럭시S10, 3500만대)과 유사한 3400만대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0 시리즈가 갤럭시S7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출시 첫 해 출하량이 4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S10 시리즈 출하량은 각 3500만대 전후에서 머물렀다"며 "5G, 제품 성능을 감안하면 갤럭시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이전 시리즈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정체되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보여 4000만대 출하량이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0 3개 모델(S20, S20+, S20울트라)은 모두 프리미엄 폰으로 출시됐으며 S20이 전체 판매량의 85%를 담당할 것"이라면서도 "S20 시리즈 출하량 기대감이 높지 않은 만큼 뚜렷한 수혜주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공개한 두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에 대해서는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성률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은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165만원으로 책정된 가격은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 또다른 폴더블폰 출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500만대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성능보다 디자인 및 편의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폴더블폰 개발 가속화로 관련주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폴더블폰 관련 기업으로는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세경하이테크, 힌지를 생산하는 KH바텍 등을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갤럭시A 시리즈 중심의 중저가 라인업 효율화 등으로 올해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이 3년만에 1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 증가한 41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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