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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신종 코로나' 경제적 여파 대응 TF 가동

우한폐렴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02-10 20:46 송고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지역 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지역 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지역 경제적 여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김경태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TF를 구성, 지역 각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영은 우한폐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TF팀은 선제적(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 등 3P를 목표로 △일자리지원 △소상공지원 △기업지원 △세제지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우선 관련 분야별 경제 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각 구청별로 물가점검반을 구성, 지역물가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이번 감염병 사태와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대응과 전통시장이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인 수원페이의 발행과 추가 할인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상황으로 악재를 맞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상담센터 운영과 애로사항 상담은 물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특별 경영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를 상회한다"며 "특히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국(수출 25.1%, 수입 21.3%)이기 때문에 우한폐렴 확산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 경제가 받을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이 1억5000만~2억5000만 달러 감소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지역 경제적 여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한폐렴이 확산할 경우 최소 623억~833억원의 GRDP(지역내총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때문에 지역경제 동향에서 먹구름이 불가피하므로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TF를 신설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행정적인 노력도 뒷받침해 상반기 중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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