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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기생충' 4관왕, 전주시민과 함께 축하"

"전주 로케이션 영화…전주 선택 또 주목" 논평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20-02-10 19:06 송고
김승수 전주시장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자 논평을 통해 
김승수 전주시장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자 논평을 통해 "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스1과 인터뷰 중인 김승수 시장/뉴스1

김승수 전주시장은 1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데 대해 "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논평을 내고 "영화 기생충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박사장(이선균) 집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 지어졌고, 전체 촬영의 60% 이상이 이곳에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수차례 '전주는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해왔지만, 전주에서 로케이션한 영화가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룸으로써 전주시의 선택이 또 한 번 주목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최근 국가주도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쾌거에 이어 참으로 큰 선물을 받게 된 셈"이라며 "영화 표현의 해방구이자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전주에서 촬영된 기생충의 영광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의 중심 스토리가 전개되는 박사장 저택 장면과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 가든파티 장면이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포스터/뉴스1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포스터/뉴스1

박사장 저택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 2018년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세트로 만들어져 촬영이 진행됐다. 이 저택은 실제 주거 공간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수도와 전기시설까지 갖췄다. 정원에는 고가의 정원수도 심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J1스튜디오에는 역시 영화 속 주요 공간인 지하 밀실로 이어지는 계단 통로가 만들어졌다.

이밖에 기우(최우식분)와 기정(박소담 분) 남매가 컴퓨터로 학력을 위조하는 장면은 전주시 효자동의 한 PC방에서 촬영됐다.
     
전주시 상림동에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5만6800여㎡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의 J1스튜디오(2067㎡)와 지상 2층 규모의 J2스튜디오(1311㎡) 야외세트장(4만8242㎡) 2층 규모의 야외촬영센터 등으로 조성돼 있다. 세트 제작실과 스태프실, 분장실, 미술·소품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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