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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 자랑스러워" '기생충' 환호한 샌드라오 누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2-10 16:38 송고
배우 산드라오(Sandra Oh) © AFP=뉴스1
배우 산드라오(Sandra Oh) © AFP=뉴스1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쾌거에 환호한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샌드라오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각본상 부문에서 '기생충'의 봉준호의 이름이 호명되자 많은 이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그중 샌드라오는 기립해 무척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산드라오는 자신의 SNS에 아카데미 사진과 함께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So proud to be Korean)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Parasweep'(Parasite Sweep 기생충 싹쓸이)라고 덧붙이며 '기생충'이 쓴 역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샌드라오는 부모가 모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간 이민 2세대로, 할리우드에서 동양인 배우의 활동 반경을 넓힌 배우로 꼽히곤 한다. 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2005년에는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8년 '킬링 이브'를 통해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텔레비전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총 4개상을 수상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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