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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 배복주·'정치하는 엄마' 조성실, 정의당 입당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0-02-10 14:41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복주 장애여성공감대표,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입당 환영을 하고 있다. 2020.2.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복주 장애여성공감대표,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입당 환영을 하고 있다. 2020.2.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와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전 대표가 10일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두 인사의 입당식을 열었다. 
배복주 대표는 "장애인 인권 운동을 오랫동안 했고 성폭력 피해 여성분들을 가장 많이 만났다"며 "도가니 사건부터 2018년 미투 운동의 피해 생존자분들과 수사 과정을 공동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장애인의 낙인과 배제의 문제는 장애인이 사회적 시민권을 가진 주체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큰 장벽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시대 정신이 인권의 가치 실현이며, 국회에서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실현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성실 전 대표도 "정치하는 엄마로서 양육 당사자들과 아이들이 처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정의당의 주요 과제로 만들고 양육 당사자들의 흩어질 표를 모아서 더 많은 사람들의 정의당,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정의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의 저희 활동이 아이들의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양육 당사자로서 겪고 있는 사회구조적 모순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대변하고 가장 잘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당사자, 정치하는 엄마 자신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그동안 정의당은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정책 협약식, 시민선거인단참여, 후보추천 등 선거연대를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추진해갈 것"이라며 "배복주·조성실 두 분에 대해 피선거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복주님은 소외된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서 성폭력 추방을 위해서 큰 역할 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조성실님은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끈기 있고 열정적인 정치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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