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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스카 패션?…'기생충' 주역 조여정·박소담 패션 눈길

각본상 수상 소식에 기생충 배우들 레드카펫 패션도 화제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0-02-10 12:04 송고 | 2020-02-10 14:40 최종수정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배우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AFP=뉴스1

'기생충'의 오스카 '각본상' 수상 소식과 함께 배우들의 레드카펫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패션으로 등장한 여배우들은 극 중에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개성을 뽐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배우 조여정·박소담 등의 패션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우 조여정의 패션이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누드 톤의 탑과 함께 블랙 롱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한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화려한 목걸이와 반지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며 시상식 패션을 완성했다.

배우 박소담은 핫핑크 계열 색상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플리츠 롱 스커트 형태로 제작된 드레스에 빅 사이즈 귀걸이·팔찌 등 액세서리로 매치하며 우아함을 더했다.

극중 부잣집 가정부 '문광' 역할은 맡은 배우 이정은은 네이비 색상의 시스루 드레스로 극 중 역할과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목 부분에는 반짝이는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더해 화려함을 더했다. 극중 기우·기정 남매의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 장혜진도 피치톤의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최우식, 박명훈 등 영화 '기생충' 출연배우들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기생충에 출연한 남자 배우들은 블랙 색상의 턱시로 레드카펫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배우 송강호·최우식·박명훈은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은 슈트 안에 검은색 셔츠를 매치한 이른바 '올블랙'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에 진출한 것은 101년 만에 처음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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