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캡처 © 뉴스1

배우 김남길이 '걷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남다른 소신도 밝혔다.

김남길은 지난 9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걷는 것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사부 등장에 앞서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 전도연은 "배우이기도 한데 지금 문화 예술 비영리단체 대표님이기도 하다"며 "그 분이 걷는 걸 진짜 좋아하신다. 체력이 좋으니까 내일까지 걸으면 되겠다. 좀 오래 걸어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맞게 사부로 등장한 김남길은 초반부터 걷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러 가지를 준비해온 김남길은 "함께 길을 찾고 걸으며 서로 소통하자"며 첫 번째 규칙으로 '많이 걷기'를 강조했다.

이승기가 "평소에 많이 걷나. 하정우 선배와 같이 영화 '클로젯'을 했는데 그 영향이었냐"고 물었고, 김남길은 "정우형은 정우형대로, 나는 나대로 걷고 있다가 같이 걸어보자고 하길래 '걷기 학교에' 신입인 막내로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걷기 학교'에서는 하루 최소 1만보 이상을 안 걸으면 벌금을 낸다. 걸음 수 상대로 평가를 실시한다"며 "나는 건강을 위해서 걷기도 하고, 나는 걸을 때 아무 생각 안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적인 아이디어를 낼 때 좋더라"고 밝혔다.

또한 비영리 단체인 '길스토리'에 대해서도 말했다. "'길스토리'를 운영 중인데, 문화적 나눔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라며 "길이 역사적으로 가야할 길 등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를 다시 한번 깨워주자는 의미다. 시민단체 한다니까 좋은 사람인가보다 하는데 전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착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걷기' 외에도 이날 김남길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자'고 규칙을 정했다. 그는 "전철을 애용하는데 다들 주변에는 관심 없고 전부 스마트폰을 하고 있더라"고 했다. 또 뭐든지 함께 결정하자는 규칙을 정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과 둘레길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다 같이 함께 움직이며 김남길만의 소신이 담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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