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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25번 환자 아들·며느리 '정밀 검사' 중…감염경로 '오리무중'

광둥성 방문한 아들 부부와 동거한 25번 환자 추가 확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2-09 11:40 송고 | 2020-02-09 22:57 최종수정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 며느리와 동거중인 시흥시 거주 73세 한국인 여성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보다 먼저 확진을 받으면서, 25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9일 경기도 시흥시 관계자는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는 현재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로 추가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부부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번 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31일까지 광둥성을 방문했던 아들 내외와 동거를 해왔다.

25번 환자는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된 상태다. 이 환자는 경기도 시흥시 매화동 주민으로 확인됐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이 날 아들과 며느리를 확진자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들과 며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25번 환자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뒤 스스로 치유됐을 가능성이 나온다. 또 25번 환자가 아들 내외가 아닌 제3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국은 이 날 오후 2시쯤 구체적인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날 오전 9시 기준 의사환자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242명 늘어 2315명으로 증가했다.

의사(의심)환자 기준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한 기간 중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이 기준에 포함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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