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준표 "고향 출마 막으면 무소속 출마…내가 손바닥 공깃돌이냐"

수도권 험지 출마 재차 거부…"공천 받으면 고향이 양지 되고, 무소속 출마면 고향이 험지 될뿐"
공소장 공개 금지한 추미애 장관 향해 "판사 출신 맞나?"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2-08 10:20 송고 | 2020-02-08 11:47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고향에 출마할 뜻을 거듭 강조해 밝혔다. 고향 공천이 안된다면 무소속 출마에 나서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향 출마를 설득 못하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냐의 문제이고 공천되면 양지, 제거되면 험지가 될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가 손바닥위 공깃돌도 아니고 이제 와서 다른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불러주면 설득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출마를 결정하자 '결단 감사하다'면서도 자신의 수도권 등 험지 출마에 대해서는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전방 근무 20년을 했으니 이번에는 후방 수비대장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란다"며  "여태 천명해 온대로 나는 이번 선거에서는 후방에 PK(부산·경남)수비대장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자는 같이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한다"며 "그러나 지금 다시 서울로 복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공개를 금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판사출신 맞나?"라며 "피의사실 공표죄는 있어도 피고사실 공표죄는 없다는 것도 모르고 공소사실 내용을 꼭꼭 숨기고 법원도 이에 동조해서 총선후 재판을 시작한다고 하니 이젠 법무부와 법원이 짜고 재판도 하는 듣보잡 나라가 되어 간다"고 비판했다.


ic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