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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두목 주점서 행패부리다 살해 당해…주점 주인 등 자수

주점 직원들 괴롭히고 훈계…평소 감정 좋지 않아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0-02-06 10:59 송고 | 2020-02-06 16:35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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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의 조직폭력배 일명 '삼방파' 두목이 주점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주점 주인과 종업원들에게 살해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주점 주인 A씨(37)와 종업원 B(34)·C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5일 오전 4시30분쯤 김해시내 한 주점에서 삼방파 두목 D씨(46)와 시비가 붙었다.

먼저 B·C씨가 D씨와 술을 마시다 D씨의 행패에 주인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D씨와 말다툼 끝에 D씨를 주점 밖으로 보냈다.

잠시 뒤 주점 주인과 종업원인 A·B·C씨가 다시 D씨와 만나면서 재차 시비가 붙었고, 이들은 들고 있던 흉기로 D씨의 다리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D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2시간 만에 숨졌다.

A씨 일행은 그대로 밀양과 창녕 등을 거쳐 하동까지 달아났다가 자수했다.

조사결과, 평소에도 D씨가 이 주점을 찾아 직원들을 괴롭히고 훈계하는 등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삼방파가 과거 왕성히 활동했지만 현재는 유명무실한 실정이며, A씨 일행은 조직폭력배와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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