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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잡고 '10연승'…GS칼텍스 5연승(종합)

'펠리페 데이'에 빛난 펠리페 25점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2-05 21:37 송고 | 2020-02-05 21:46 최종수정
우리카드 펠리페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우리카드 펠리페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0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8-26, 25-23, 30-28)으로 이겼다.
최근 10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20승6패(승점 56)로 2위 대한항공(승점 50·18승8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3위 현대캐피탈은 15승11패(승점 46)를 기록했다.

이날 안방에서 열린 '바모스 펠리페(힘내라 펠리페)' 이벤트 데이를 맞아 펠리페가 힘을 냈다. 펠리페는 팀 내 최다인 25점(공격성공률 46.8%)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5일 장충체육관에는 펠리페의 고국인 브라질 국기가 곳곳에 걸렸고,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 대사도 자리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함께 나경복(16점), 황경민(10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3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패배를 잊은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중반까지 20-16까지 앞서다 상대에게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22-23으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20점 이후 집중력이 좋았던 우리카드는 곧바로 상대 범실과 황경민의 쳐내기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듀스 접전 속에서도 우리카드는 냉정함을 유지했다. 26-26에서 상대 문성민의 네트터치 반칙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나경복이 문성민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이날 승부처는 2세트였다. 전광인, 다우디 등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에게 6-12까지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나경복의 화력을 통해 조금씩 격차를 좁혀 나갔다.

19-21에서 상대 이시우의 범실과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23-23에서 전광인의 공격을 나경복이 막아내며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곧바로 상대 전광인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우리카드는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28-28에서 펠리페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5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어나이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기업은행 배구단 제공)2020.2.5/뉴스1
5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어나이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기업은행 배구단 제공)2020.2.5/뉴스1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3-1(21-25, 25-16, 25-23, 25-19)로 제압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위 GS칼텍스는 14승7패(승점 42)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45)을 바짝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6승15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주포 러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이소영이 나란히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4점, 표승주가 14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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