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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토크' 정관스님, 사찰음식 대가의 이유있는 플렉스…'셰프들의 BTS'(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2-05 23:06 송고
SBS'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 뉴스1
SBS'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 뉴스1
정관스님이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격해 사찰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관스님은 세계적으로 사찰음식을 알리게 된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3'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거듭 고사했지만 한국의 아름다움과 사찰음식을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은 "출가한 스님들이 수행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라고 정의하면서 보통의 한식과는 달리 육류와 생선,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관스님은 "수행할 수 있는 힘만 필요하다. 적게 먹고 기쁜 마음으로 웃으면서 먹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정관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이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한국의 사찰음식에는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있다"고 밝히며 특히 발효 음식을 강점으로 꼽았다.

정관스님은 '셰프들의 BTS'라는 수식어와 함께 플렉스 토크를 이어갔다. 정관스님은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선망과 동경의 대상으로 꼽히며 '셰프들의 BTS'로 불렸다, 다양한 셰프들이 정관스님에게 음식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던 것.
정관스님은 미슐랭 셰프들이 한국까지 찾아오는 것에도 "내가 별 다섯 개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정관스님은 김장을 할 때 각국의 셰프들 100여 명이 모여 함께 한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관스님은 이동욱, 장도연과 함께 차담 시간을 가졌다. 정관스님은 템플 스테이로 사찰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는 안 한다. 가슴의 응어리, 고민들을 함께 풀어낼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과 장도연은 정관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며 서로를 향한 칭찬을 나누는 등 색다른 시간을 가졌다.

정관스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사무치는 그리움과 상처로 인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가를 반대하던 아버지에게 표고버섯 요리를 대접하며 "고기를 안 먹어도 이렇게 살 수 있다. 내 집은 여기다"라고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정관스님은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이유를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계속해서 음식을 통해 소통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이동욱은 정관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만들며 현장 토크에 나섰고, 장도연은 외국인들과 함께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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