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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설 연휴에 대구 다녀갔다

본가와 처가 식구 등 접촉…처가 가족은 현재 부산에 있어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2-05 18:23 송고
정부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정부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째 환자가 설 연휴 대구를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1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8)가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 수성구와 북구를 다녀갔다.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귀국한 A씨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은 수성구의 본가에서 부모, 처, 자녀 등 5명과 북구의 처가에서 장인, 장모 등 7명으로 파악됐다.

또 이동하는 과정에서 택시기사 2명과 주유소 직원 1명과도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A씨가 밀접 접촉한 가족 5명을 자가격리시켰으며, 현재 부산에 머물고 있는 처가 가족 7명에 대해서는 부산시 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또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택시기사 2명과 주유소 주유원의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다.

대구시는 A씨가 대구를 다녀간지 11~12일 지났기 때문에 접촉했던 사람들이 오는 8일까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 가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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