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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中 도시 봉쇄…미세먼지도 가뒀나?

블룸버그 "제철소 등 가동 멈추고 교통량 급감에 확연히 줄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2-05 14:55 송고 | 2020-02-05 15:23 최종수정
미세먼지 없는 맑고 쾌청한 날씨 <자료 사진> © News1 오장환 기자
미세먼지 없는 맑고 쾌청한 날씨 <자료 사진> © News1 오장환 기자

최근 서울의 미세먼지는 약간 개선된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미세먼지가 함께 왔다면 중국에 대한 원성이 더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서울의 미세먼지는 약간 완화된 듯하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이후 도시 봉쇄로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고 제철소 등의 가동이 멈춰 중국발 미세먼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5일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도시들의 봉쇄와 연휴 연장 때문에 도로의 교통량이 급감했다. 일부 도시는 자동차가 하나도 없어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한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토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신구의 루지아주이 상업지구 거리가 텅비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토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신구의 루지아주이 상업지구 거리가 텅비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탄광과 제철소도 임시 폐쇄됐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장을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나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 배출 감소가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그린피스 중국 지부의 리슈오 정책고문은 공장들은 가동 중단기 동안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연말에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전망치는 올렸다.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규제 정책을 완화하면서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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