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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쌀 증산 총력 주문…"쌀 한가마니, 자강력 로켓탄"

노동신문 "정면돌파 성과, 농업 전선에 달려"
봄철 모내기 철저 대비 주문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2-05 11:0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다수확 경험을 적극 따라배워 모든 포전에서 최고 소출을 내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농업 부문 증산을 촉구했다. 사진은 농사 채비를 하고 있는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남새(채소)전문협동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다수확 경험을 적극 따라배워 모든 포전에서 최고 소출을 내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농업 부문 증산을 촉구했다. 사진은 농사 채비를 하고 있는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남새(채소)전문협동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5일 "쌀 한가마니는 자급자족 폭탄, 자강력 로켓탄"이라며 농민들에게 쌀 증산에 총력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쌀로써 사회주의를 받들자'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를 완전히 질식시키고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결이며 총포성 없는 전쟁"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신문은 농민을 '사회주의수호의 최전방을 지켜선 전초병'이라고 치켜세우며 "정면돌파전의 성과 여부는 주타격 전방인 농업 전선이 다수확 성과를 얼마나 공고히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또 농민은 "어깨에 비록 총은 메고 있지 않아도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혁명을 보위해간다"며 "농민들이 지켜선 다수확의 포전(논밭)들은 곧 계급투쟁의 전초선, 혁명의 강력한 보루"라고 농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최악의 조건에서 농민들이 '불굴의 정신력'으로 기적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신문은 "원수들의 악랄한 압살 돌풍, 극심한 이상고온과 폭염, 재난적인 태풍 등 최악의 시련을 박차고 최고 소출을 이룩하는데 10만 2900여 명의 다수확 농장원들이 기여했다"며 "그 전해보다 무려 4만여 명이나 더 늘어난 숫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포부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향하여 다수확의 승전포성 드높이 용진해 나가자"며 '다수확 농민'이 되라고 독려했다.

이는 지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의 주타격 전방으로 제시된 농업 부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대북제재 속에서 '자력갱생'의 성패가 식량 증산에 달렸다는 절박한 인식을 나타낸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한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모내기 철이 다가오면서 대비를 철저히 하자는 당부로도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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