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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중국내 사망자 3명 중 2명은 '남성'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2-04 23:23 송고 | 2020-02-04 23:26 최종수정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용을 위해 기존의 체육관, 전시회장 등 3곳을 간이 병원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들은 전시회장이었던 공간에 병상을 배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용을 위해 기존의 체육관, 전시회장 등 3곳을 간이 병원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들은 전시회장이었던 공간에 병상을 배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본토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이 2.1%라고 밝혔다.
자오야후이(焦雅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사망률은 3.1%"라고 설명했다.

우한이 속해 있는 후베이성은 중국 본토 내 사망자인 425명 가운데 97%를 차지했다.

자오 부국장은 이와 관련해 "후베이성 사망자가 더 많은 것은 발병 초기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 중증 환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사망자 중 80%는 60세 이상이며, 75%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3분의 2는 남성이었다.

자오 부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 필요한 평균적인 시간은 9일"이라면서 "후베이성의 경우 회복 기간이 20일정도 걸리는데, 중증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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