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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외전' 김찬우, 아낌없이 주는 '살림꾼 형'…마리아·시메 합류(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2-05 00:32 송고 | 2020-02-05 00:39 최종수정
SBS '불청외전' 캡처 © 뉴스1
SBS '불청외전' 캡처 © 뉴스1
'불청외전' 김찬우가 살림꾼에 등극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청외전-외불러'에서 김찬우는 박준형, 김혜림, 김도균, 에일리, 정승환 그리고 오마르, 크리스티안, 키마를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또 다른 외국인 마리아, 시메가 합류하자 이들에게도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김찬우는 "요리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과 왁자지껄 먹는 걸 좋아한다. 엄마에게 전수받은 요리가 많이 있다"고 밝혀 '찬줌마' 면모를 드러냈다. "남자 형제라 엄마 힘드실까 봐 도와드리다가 요리를 하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김찬우는 구수한 떡국을 끓였다. 모두가 폭풍 흡입했고 김찬우는 이를 바라보며 뿌듯해 했다. 그는 장작까지 잘 패는 상남자 모습을 보여줬다. 에일리가 김찬우를 도우며 '킹콩남매'에 등극하기도.

김찬우는 가래떡으로 떡볶이까지 만들었다. 분식집 아저씨로 변신한 그는 "뚝딱뚝딱 하는데 맛있게 드셔주니까 고맙다"고 털어놨다. 설탕 대신 콜라를 넣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김찬우표 떡볶이는 뜨거운 반응 속에 리필 요청이 쇄도했다.

늦은 밤, 숙소에는 또 다른 외국 손님들이 찾아왔다. '리틀 주현미'라 불리는 미국 소녀 마리아와 크로아티아 출신 시메였다. 김찬우는 이들의 저녁 식사까지 준비하며 아낌없이 주는 '살림꾼 형'이 됐다. 이후에도 숭늉 등을 퍼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찬우는 오마르에게 "친해질 것 같다"며 어디에 사는지 물었다. 오마르는 "월곡 아시냐. 돌곶이에 산다. 회사는 월곡역에 있다"고 답했다. 김찬우는 "안다. 우리집에서 가깝다"며 반가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노래방 기계가 등장했다. 마리아는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연진들은 "어떻게 저렇게 부르지?", "최고다 최고"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앙코르 곡으로는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택했다. 김혜림은 마리아의 진심을 담은 노래에 감동했다.

발라드 가수 정승환 역시 "발라드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끝음 처리를 한국 정서로 되게 잘하더라"며 호평했다. "안테나뮤직 스카우트 가능하냐"라는 물음에는 "저는 안테나뮤직의 졸개라서"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부장님'이란 별명을 갖게 된 오마르는 '풍문으로 들었소'를 열창했다. 아재 느낌을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가 폭소를 선사했다.

김찬우는 잠자리에 들기 전 남자 출연진들과 수다를 떨었다. 이 자리에서 박준형은 과거를 회상하며 "형이 그 당시에 홍콩 배우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찬우는 "그때는 홍콩 영화가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따라했다"고 답했다. "이 형이 진짜 톱스타였다. 형이 이건 인정해야 한다"라는 이어진 말에 김찬우는 "잠깐은 그랬을 수도.."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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