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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업' 재재, '유교 걸'의 연반인 라이프 공개(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2-05 00:10 송고
KBS2 '스탠드 업' © 뉴스1
KBS2 '스탠드 업' © 뉴스1
대세 크리에이터 재재가 '스탠드 업'에 출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배우 김응수, 조혜련, 알파고 시나씨, 재재, 신강수, 김인한, 케니, 송하빈이 출연했다.
특히 대세 크리에이터 재재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재재는 스브스뉴스의 PD 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명특급' 콘텐츠를 진행,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재재는 이효리의 '유고걸'을 패러디한 '유교걸'을 열창하며 '이게 바로 연반인 라이프'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재재는 "삼강오륜 붕우유신 댓 걸"을 외치며 자신을 연반인이라고 소개했다. 재재는 "일반인 반, 연예인 반"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재재는 "직함은 PD인데,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월급은 일반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재는 유명해진 이후 "연예인들만 겪을 불편함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중이다"고 고백하며 다양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재재는 비, 지현우, 이준, 이승효 등 닮은 연예인들을 따라 하며 끼를 발산했다.
재재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이 저에게 기회를 준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또 다른 생각을 밝혔다. 재재는 박나래와 함께하게 된 것에 흡족해하며 "조용하고 은은하게 눈에 띄고 싶다. 조금은 꿈을 이룬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 앞에 알짱거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KBS2 '스탠드 업' © 뉴스1
KBS2 '스탠드 업' © 뉴스1
이날, 배우 김응수는 '나도 순정이 있다'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김응수는 지금의 아내와 단 한 번의 연애로 결혼을 하게 됐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응수는 극단 활동 당시 관객으로 온 아내와 만나 이후 결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응수는 "연극을 하다가 연출 공부를 하러 일본에 유학을 갔다"고 밝히며 신문배달을 하며 생활하던 중 초기 결핵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음을 전했다. 그때, 공항에서 그를 기다렸던 것은 가족도 친구도 아닌 지금의 아내였음을 밝혔다. 이에 김응수는 "평생의 동반자로 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미디언 케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케니는 지금 있는 직업들이 47%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고 전했다. 이어 케니는 휴대폰의 인공 지능 서비스에게 "웃겨줘"라고 말했고, 인공 지능 서비스는 허무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그러자 케니는 "난 살아남을 것 같아"라고 흡족해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미디언 조혜련이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조혜련은 "제 개그맨 생활 녹록지 않았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거듭된 개그맨 시험 낙방에도 코뿔소처럼 방송국을 뚫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배우 이정은과, 뒤늦게 꿈을 이룬 자신의 딸과 아들을 이야기하며 인생에서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강호동에게서 들은 "인생에는 성공과 과정만 있다"라는 말을 전하며 위로를 건넸다.

이외에도 박나래의 '19금 상담소 치얼 업', 코미디언 송하빈의 '수영계의 BTS', 터키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의 '육아는 힘들어', 배우 겸 코미디언 김인한의 '영화인으로 산다는 것', 코미디언 케니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미디언 신강수의 '난 놈중의 난, 쟁이'가 개성 강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2 '스탠드 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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