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 © AFP=뉴스1 |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와 홈 경기에서 108-105로 신승했다.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35승15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LA 레이커스(37승11패)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을 마감, 22승27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레너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 조지도 19득점 12득점 8어시스트로 쌍포 역할을 했다. 패트릭 배벌리는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26득점)과 리마커스 알드리지(27득점) 쌍두마차가 제 몫을 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렸다.
전반까지는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부터 외곽포가 터지면서 2쿼터에서는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알드리지가 주춤하는 사이 클리퍼스가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54-63, 9점 차로 뒤진 가운데 3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7득점, 순식간에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3쿼터는 클리퍼스의 85-82, 3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가 치열했다. 종료 3분여를 앞두고는 샌안토니오가 패트릭 밀스(18득점·3점슛 6개)의 3점슛으로 102-9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조지의 돌파와 배벌리의 3점슛으로 102-102 동점을 이뤘다.
이어 클리퍼스는 조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너드의 덩크슛으로 104-10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차단한 클리퍼스는 13.7초를 남기고 조지의 스텝백 점프슛으로 4점 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도 2.8초 전 밀스의 3점슛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4일 NBA 전적
올랜도 112-100 샬럿
골든스테이트 125-117 워싱턴
댈러스 112-103 인디애나
뉴욕 139-134 클리블랜드
브루클린 119-97 피닉스
마이애미 137-106 필라델피아
보스턴 123-115 애틀랜타
멤피스 96-82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113-109 미네소타
LA클리퍼스 108-105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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