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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맹활약' 클리퍼스, SAS 꺾고 선두 LAL 추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04 15:33 송고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 © AFP=뉴스1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 © AFP=뉴스1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와 홈 경기에서 108-105로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35승15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LA 레이커스(37승11패)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을 마감, 22승27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레너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 조지도 19득점 12득점 8어시스트로 쌍포 역할을 했다. 패트릭 배벌리는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26득점)과 리마커스 알드리지(27득점) 쌍두마차가 제 몫을 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렸다.

전반까지는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부터 외곽포가 터지면서 2쿼터에서는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알드리지가 주춤하는 사이 클리퍼스가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54-63, 9점 차로 뒤진 가운데 3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7득점, 순식간에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3쿼터는 클리퍼스의 85-82, 3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가 치열했다. 종료 3분여를 앞두고는 샌안토니오가 패트릭 밀스(18득점·3점슛 6개)의 3점슛으로 102-9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조지의 돌파와 배벌리의 3점슛으로 102-102 동점을 이뤘다.

이어 클리퍼스는 조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너드의 덩크슛으로 104-10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차단한 클리퍼스는 13.7초를 남기고 조지의 스텝백 점프슛으로 4점 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도 2.8초 전 밀스의 3점슛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4일 NBA 전적

올랜도 112-100 샬럿

골든스테이트 125-117 워싱턴

댈러스 112-103 인디애나

뉴욕 139-134 클리블랜드

브루클린 119-97 피닉스

마이애미 137-106 필라델피아

보스턴 123-115 애틀랜타

멤피스 96-82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113-109 미네소타

LA클리퍼스 108-105 샌안토니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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