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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 파트너" 윤현민x고성희, 인공지능♥…'나홀로그대'(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2-04 11:57 송고
넷플릭스 '나홀로 그대' 브이라이브 캡처 © 뉴스1
넷플릭스 '나홀로 그대' 브이라이브 캡처 © 뉴스1
"생애 최고의 파트너였다." 윤현민과 고성희가 완벽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4일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새 드라마 '나홀로 그대'(극본 류용재/연출 이상엽)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해 진행했다.
'나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상엽 감독은 "'나홀로 그대'는 안경을 쓴 사람에게만 보이는 홀로그램 인공지능과 그걸 개발한 천재 개발자, 첫 사용자 세 사람의 사랑과 힐링이 담긴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또 "우리 모두의 외로움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류용재 작가는 "기술이 발전하면 사람의 사이는 멀어지는 게 아닐까.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면서 "혼자이지만, 혼자일 때 사람이 그리운 요즘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남녀주인공으로 윤현민과 고성희가 출연한다. 윤현민은 "(대본을 받을 때)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빠져있었고 1인2역의 정보만 들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에서 60%는 (출연하기로) 마음이 굳었다"라고 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는 200% 확신했다.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너무 착한 대본이었고 작가님도 빨리 뵙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윤현민은 1인 2역의 어려움에 대해 "힘들기는 했지만 배우로서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 큰 자산이 됐다"며 "정확하게 두 배 더 힘들고, 많은 예민함과 집중력이 필요했는데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고성희도 "나 역시 착한 대본과 넷플릭스의 매력이 너무 좋았다. 착한 제작진, 착한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기발하면서도 내 이야기같았다. 반전의 매력이 공존하는 것 같았다. 내 캐릭터를 많이 봤는데 나와 닮은 듯 하면서도 달라서 그런 면에서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나홀로 그대'포스터 © 뉴스1
넷플릭스 '나홀로 그대'포스터 © 뉴스1

두 사람의 호흡도 좋았다고. 윤현민은 "만나고 보니 너무 좋은 친구였고, 가까워질 이유가 많았다"면서 "집이 5분 거리였고,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금방 친해졌다"라고 했다. 이어 "고성희의 성격도 벽을 쌓는 느낌이 전혀 없더라. 만나자마자 자신의 것을 '오픈'하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타입이었다. 금방 친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윤현민에 대해 '생애 최고의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실 이번 작품이 우리 둘 모두에게 도전이었는데 윤현민 선배 덕분에 많이 의지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덕분에 많은 걸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현민은 "하정우 선배한테는 '정우오빠'라고 하고 나한테는 '선배'라고 한다. 내가 하정우 선배보다도 어린데 그렇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민은 "내게 고성희씨는 두 번째로 최고의 파트너가 아니었나 싶다. 이 친구가 긍정 에너지가 넘쳐서 너무 들뜰 수도 있으니까 두번째라고 하겠다"고 유쾌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상엽 감독은 "윤현민, 고성희는 실제로는 다른 성향의 사람이고 연기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윤현민은 정직하고 성실한 스타일에 정확하게 쌓아올리는 스타일인데, 고성희는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연기한다. 어떻게 어울릴까 싶었는데 막상 만나서 호흡해보니 의외로 둘이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현민은 "넷플릭스에서 이렇게 착한 드라마도 나온다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고, 제작진들도 "누구나 다 깊게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특별한 멜로에, 주인공 윤현민과 고성희의 케미스트리가 강점인 '나홀로 그대'는 오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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