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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직방 등 O2O 매출, 30% 껑충 3조 육박…거래액 92조 달해

수수료·광고료 등 수익모델 2가지 이상…O2O 거래액도 22.3% 급증
O2O 기업 고용, 외부 협력인원 97%·내부고용은 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2-04 12:00 송고
2019년 O2O 서비스 산업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뉴스1
2019년 O2O 서비스 산업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뉴스1

배달의민족, 직방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서비스 사업자가 5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2O 서비스 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두자릿수로 성장했고 거래액도 100조원에 육박했다. 고용 창출 효과면에서는 식품·음식 분야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장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6400억원·22.5%)와 생활 서비스(5000억원·17.4%), 인력중개(4200억원·14.4%), 숙박·레저(3300억원·11.5%), 부동산(1700억원·5.8%)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국내 O2O 서비스 시장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O2O 서비스 기업들의 특징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공급자-이용자 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매칭 △비즈니스 거래 비용 발생 △중개 대상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두 충족하는 국내 기업은 전국에서 약 550여개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들의 매출 발생 형태는 수수료와 광고료, 이용료, 판매 매출, 정기 사용료, 가입비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2개 이상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2조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거래액은 거래 단가가 큰 부동산 분야가 34조9000억원(35.8%)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8조9000억원·29%), 식품·음식(18조9000억원·19.5%), 생활 서비스(11조9000억원·12.1%), 숙박·레저(1조9000억원·2%), 인력중개(5000억원·0.5%) 순이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O2O 서비스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음식 주문과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3만7000명이며 그중 약 52만1000명(97%)은 외부 협력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고용인력은 약 1만6000명(3%)이었다.

업체별로는 식품·음식 분야가 약 14만5000명(42.3%)을 고용해 가장 많았고, 생활 서비스(12만3000명·36%), 숙박·레저(3만9700명·11.6%), 모빌리티·물류(2만3300명·6.8%), 부동산(2.4%), 인력중개(0.6%), 기타(0.4%)가 뒤를 이었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기업과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고 관련 시장동향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O2O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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