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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당대표가 피하면서 중진 험지 요청 못해"

"준연동 비례대표제, 죽 쒀서 개 주는 꼴…한국당, 의석 확보 혈안"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0-02-04 09:25 송고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비공개 자료 공개 의미와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비공개 자료 공개 의미와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 불출마 선언하기 전에 등떠밀려서 종로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에) 예비후보 등록한다는데, 당대표(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피하면서 다른 중진들에게는 험지 출마하라고 할 순 없는 얘기"라며 "그러니까 콩가루 공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서는 "불출마선언 하신 분들이 가실 수 있다"며 "유리한 번호(비례대표 순번)를 갖기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죽 쒀서 개 주는 꼴"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당은 의석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한국당은 절실하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편법도 사용할 것"이라며 "(이에 비해) 민주당은 순진하다"고도 했다.
한국당이 '험지 공략'을 위해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박 의원은 당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했지만 광주에 가서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며 "본인(김 의원)도 이제 정치를 마감하면서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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