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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리그 7호골 '쾅'…3경기 연속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03 03:09 송고 | 2020-02-03 08:31 최종수정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7호골을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3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팀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자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 26일 사우샘프턴전(FA컵)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이적생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와 함께 원톱 루카스 모우라의 뒤를 받쳤다.

손흥민은 이날 역습 상황에서 맨시티의 포백라인과 골키퍼 사이 공간을 빠른 스피드로 계속해서 두드렸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베르바인과 자리를 바꿨다.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맨시티의 측면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베르바인, 모우라, 알리와 계속해서 자리를 바꿔가며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이후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탕귀 은돔벨레, 에릭 라멜라와 호흡을 맞췄다.

후반 18분 베르바인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6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맨시티의 페르난지뉴를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르바인, 손흥민의 연속골로 토트넘은 후반 30분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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