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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확진자 부천 대산동 거주…동선은 아직 미공개

수원 밀접촉자 2명 '음성'판정…A씨 부인·딸 격리돼 검사 진행중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2-01 19:46 송고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소에서 감염증 선별에 필요한 엑스레이 촬영 장비를 점검하는 방사선사의 방역복에 김이 서려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소에서 감염증 선별에 필요한 엑스레이 촬영 장비를 점검하는 방사선사의 방역복에 김이 서려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일본내 감염자와 접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12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9세 중국인 남성은 아내, 딸과 함께 경기 부천시 대산동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빌라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번째 확진자의 거주지를 밝혔다.
부천시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주택 및 주변에 대한 소독을 마친 상태다.

12번째 확진자 A씨의 부인과 딸은 격리돼 검사를 하고 있으며, 유사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 병원에 격리대 입원치료중이다.
A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친인척이 거주하는 수원 팔달구 화서1동에 방문해 총 6명의 친인척과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A씨와 식사를 함께한 친인척 2명이 발열증세가 있어 검사를 진행, 1일 오후 5시쯤 '음성'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완벽한 음성판정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이들을 재검사할 예정이며, 나머지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조치했다.   

밀접촉자 2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수원시는 다시 한번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A씨가 11일동안 동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부천시 주민들은 A씨의 동선을 빨리 공개해 줄 것을 방역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관광가이드인 A씨는 지난 19일 일본에서 한국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에 신고는 30일 했고 확진 판정은 31일 받았다.

A씨는 자신이 중국에서 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증상이 있어도 정상인처럼 여러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  최근 일본의 버스기사와 지인인 가이드가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방역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11일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역학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거주지만 공개했고, 동선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결과는 오늘 늦게 또는 내일 아침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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