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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황교안, 출마지 본인이 결정할 것…속내 모르겠다"

"안철수·김문수, 상황 오판…꼬마세력으로 존재 어려워"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1-31 21:40 송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황교안 당대표의 총선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정작 본인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직 아무 말씀을 안하시기 때문에 그 속내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는) 본인께서 결정하실 내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결정하고, 또 공천관리위원회와 당연히 협조도 할 것"이라며 "(본인의 결심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함께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 등은) 아직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를 안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을 텐데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것이 상황을 오판하는 것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신당으로) 등장하면 지지율 몇 퍼센트를 얻어서 비례의석 수를 몇 개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치 현실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서 "독자신당, 독자노선으로 했을 경우에는 3%도 못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초라한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금 통합을 함께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일단 함께하자는 것"이라고 통합 참여를 호소했다.

심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통합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안 전 대표가 처음 정치에 들어올 때 국민의 대단한 지지를 받았지만 이후 행보를 보면 축소 지향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현재 이 꼬마세력으로서는 존재하기 쉽지 않다. 옛날과는 다른 상황인데 안 전 대표가 지금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특위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정식 제안은 받지는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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