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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확진자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 내달 1일까지 휴업

보건당국 신고 전 들린 병원도 14일간 잠정 폐쇄키로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20-01-31 19:58 송고 | 2020-01-31 20:55 최종수정
3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 치료 중인 가운데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의 출입문들이 통제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마트 군산점이 31일 오후 6시를 기해 휴업에 들어갔다.

이마트 군산점의 휴업은 다음 달 1일까지며, 영업 재개 여부는 이용자들의 안전이 확인된 이후 판단키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휴업을 결정했다"며 "영업을 종료한 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매장 소독 등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확진자가 보건당국 신고에 앞서 방문한 군산의 한 병원에 대해서도 14일간 폐쇄가 결정됐다.

신종 코로나 8번째 확진자인 A씨(62·여)는 지난 28일 의심환자로 분류, 전북 군산의료원에 격리됐다.
그는 지난 23일 중국 청도공항에서 아들 B씨(38)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25일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A씨의 검체를 채취,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이후 29일 군산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점심을 먹고 오후 1시∼4시 사이에 이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던 A씨는 재차 군산시보건소에 문의했고 결국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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