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심재철 "안철수·김문수·전광훈, 통합 합류해야…독자 노선 생존 못해"

"3번 창당, 2번 탈당이 안철수 정치의 한계"
"김문수·전광훈 창당, 선거판에 통하리라 생각하는 건 오산"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일창 기자 | 2020-01-31 09:39 송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광훈 목사는 통합에 합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독자노선은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설령 산다고 해도 극소수 꼬마정당으로밖에 살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의 사례를 들어 "3번의 창당과 2번의 탈당이 안 전 대표 정치의 한계를 확인해 줬다"며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 안철수 현상은 사라졌다"고 안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 목사, 김 전 지사가 이날 자유통일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광장으로 끌어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로 인정받아야 하지만 신당을 만들어 광화문의 뜻을 키우는 것이 선거판에 통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자유 우파의 결집을 저해해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쪼개진 채로 외치는 반문연대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통합열차에 탑승해 함께 투쟁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런 것이 냉엄한 정치라는 것을 세 사람은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첫 2차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정부 검역과 방역의 허술함을 입증했는데 정부는 여전히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일본은 이미 자국민을 우한에서 탈출시켰는데 우리는 한참 걸렸다"며 "정부가 평소에 중국 눈치를 보고 아부를 하지만 정작 급할 때는 중국의 도움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우리 당이 국민의 위기의식에 편승해 혐오 바이러스를 퍼뜨린다고 비난하지만,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남 탓만 한다"고 비판했다.

또 "우한폐렴 사태로 경기 침체의 먹구름이 더욱더 짙어지는데 우한폐렴을 핑계 삼아 총선을 앞두고 돈을 푼다면 국민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할 이유가 추가된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yos54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