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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시판용 진단기계 스위스서 개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1-31 07:20 송고 | 2020-01-31 16:04 최종수정
스위스 제약사 로슈 로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스위스 제약사 로슈 로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최초의 상업용 진단기계를 개발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슈는 독일 진단의학업체 티브몰비올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용 진단기계를 개발했다면서 일부 병원에서 이 기계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진단기계는 여러 단계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구분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로슈 측은 설명했다.

토마스 시네커 로슈 진단사업부문장은 "일부 병원에서는 자체 진단법을 개발했으나, 진단기계를 대규모로 생산하는 건 로슈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위스 바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학적 배열이 다른 바이러스와 관련도가 매우 높다"면서 "바이러스를 식별하려면 유전자의 여러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로슈 측은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등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행 제한 조치가 진단기계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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