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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수용 진천군 대책본부 구성…방역 강화

인재개발원 기숙사동 등 소독기 설치…대응 착수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2020-01-31 07:30 송고
의약품 전담 차량이 30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들이 수용될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30/뉴스1 ©
의약품 전담 차량이 30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들이 수용될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30/뉴스1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우리 교민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하기로 하면서 진천군이 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31일 군은 송기섭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고 진천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인재개발원과 주변 인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와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재개발원 주변에 사람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행정지원과, 보건소, 안전건설과, 문화홍보체육과 등 4개 과로 구성된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동한다.
보건소는 우한교민 수용 전에 인재개발원 기숙사동 현관에 대인 소독기와 청사 주변 소독과 정문에는 차량을 소독할 소독기 설치도 마쳤다.

만일을 대비해 지역 환자 감시체계 강화와 방역 인프라도 최대한 가동해 강화에 나섰다.

진천소방서도 구급대원이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 확산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보호 장비 착용을 의무화했다.

출동 전후 감염관리실에서 상시 소독하도록 하는 등 환자 이송과 확산 방지를 위한 만반의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앞서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생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손세정제, 덴탈 마스크, 살균제 등을 배부하고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설치와 진천성모병원을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64명)을 편성하고 출장 예찰, 감염예방 홍보와 함께 1일 2회에 걸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현재 군은 레벨D(개인보호구) 150세트, N95마스크 300개, 일반마스크 2000개, 손세정제(80㎖) 1000개, 손세정제(500㎖) 330개, 소독약품 500개를 확보했다.

물품이 부족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개인보호구, 마스크 등을 추가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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