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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은지원x장수원x김재덕x이재진, 미담 따위 없는 '젝키 찐우정'(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31 00:38 송고 | 2020-01-31 10:49 최종수정
KBS 2TV '해피투게더4' 캡처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캡처 © 뉴스1

'해투4'에 출연한 그룹 젝스키스가 '찐우정'을 보여줬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은지원부터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까지 '젝스키스 완전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솔직한 토크로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미담도 없고 끈끈한 우정도 없는 것 같다"며 "앨범이 새로 나오기 전에 단톡방에서 대화하고, 각자 집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우리집에 왜 와?"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은지원은 김재덕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많이 보내지만 게임 때문이라고. 김재덕은 "(은지원이)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더라. 하트 엄청 많이 보내는데 게임 초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게임 초대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지인이다"며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미담이 실종된 토크로 큰 웃음을 줬다. 장수원은 은지원에 대해 "일상이 우기는 거다. 숍에 제일 늦게 와서 하는 얘기가 아직도 머리 하고 있냐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자신이 배려해서 늦었다고 주장한다는 것. 그는 "갔더니 안 끝나 있다. 마지막에 항상 급하게 한다. 제가 제일 늦게 끝난다. 더 늦게 올 걸 한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젝스키스와 라이벌 관계였던 H.O.T.도 언급됐다. 김재덕은 현재 토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은지원이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고. 은지원은 "원래 남 사는 거 궁금해 하지도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나랑 엮여 있으니까 같은 팀이니까 눈에 밟힌다"며 "토니랑 독립할 때 되지 않았냐, 결혼해서도 둘이 살 거냐,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덕은 "술 마시고 두 시간 동안 토니랑 헤어지라고 계속 설득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의 아파트 청약 당첨 에피소드에도 은지원의 잔소리가 등장했다. 은지원은 "힘들고 괴로워하면서 그걸 왜 하냐. 계속 돈을 마련하느라 힘들지 않냐. 그게 없으면 잘 살고 있는 애인데, 돈 빌리고 이런 게 더 이상한 거 같다"면서 잔소리가 폭발했다. 장수원은 "형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아졌다"고 농담을 던졌고, 유재석은 "이거 때문이 아니라 계속 안 좋았다"고 팩폭해 배꼽을 잡게 했다.

'언팔' 사건도 공개됐다. 이재진이 장수원의 SNS 계정을 언팔했다는 것. 이재진은 "잘못 누른 거다. 방문 안하는 사람을 정리하다가 껴 있었나 보더라.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장수원은 "제가 언팔 당한지 몰랐다. 팬들이 저한테 '폐비 장씨'라 하더라. 언팔 사건으로 생긴 별명이 그거였다"고 해 웃음을 샀다.

이에 MC들은 "죄송한데 훈훈한 얘기는 없는 거냐", "대본을 몇 번이나 봤는데 없더라"고 입을 모아 폭소를 선사했다.

H.O.T.와의 대기실 경쟁 질문에 이재진은 "저희보다 스태프들이 조금 더 부추겼다"고 대답했다. 멤버들은 "일단 젝스키스가 H.O.T.를 이겨보겠다고 만든 팀이다. 타깃이고 롤모델일 수도 있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은지원은 계속된 라이벌 언급에 "이런 얘기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H.O.T.는 아무런 얘기도 안 한다. 평생 우리 얘기 안 해주는데 우리만 하고 있다"라더니 제작진을 향해 "만만해, 우리가?"라고 소리쳐 재미를 안겼다.

방송 말미 은지원은 "친하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거다. 사이 안 좋으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MC들은 "갑자기 엔딩에 들어간다", "이렇게 미담 없는 토크쇼는 처음이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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