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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김다미, 원작자도 인정한 '120% 싱크로율'(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1-30 15:51 송고
배우 박서준(왼쪽부터),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서준(왼쪽부터),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원작 웹툰의 작가까지도 인정한 '싱크로율 120%'의 배우들이 '이태원 클라쓰'를 위해 뭉쳤다.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기면 실제로 배우들이 운영하는 포차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공약한 '이태원 클라쓰'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JTBC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와 김성윤 PD, 조광진 작가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리는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이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서준은 갖은 고초를 감내하며 7년 간 번 돈으로 이태원에서 '단밤' 포차를 개업하는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명문대 입학을 포기하고 '단밤'의 매니저로 취직하는 조이서 역을, 권나라는 '장가'의 전략기획팀장이자 자신을 가장 애틋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오수아 역을 각각 맡았다. 유재명은 '장가'의 회장이자 박새로이의 앞기를 막아서는 장대희 역을 연기한다.

김성윤 PD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성윤 PD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조광진 작가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조광진 작가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성윤 PD는 '이태원 클라쓰'가 영화제작사 쇼박스의 첫 번째 드라마라는 점에 대해 "조합이 주는 신선함이 있는 것 같다"라며 "작가님도 첫 번째로 드라마를 집필하는 원작 작가라는 것, 저도 JTBC에서 하는 첫 드라마라는 것, 쇼박스도 처음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이 신선함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쇼박스가 지금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잘 되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이태원 클라쓰'까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작 웹툰에 이어 드라마 극본까지 집필까지 하게 된 조광진 작가는 드라마 집필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했다. 조 작가는 "아무도 원작 작가가 드라마 집필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참여의 계기였다"라며 "글 그림 연출까지 다 하던 만화가여서 글만 쓰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쉽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는데 쓰면서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조 작가는 "근데 감독님을 참 좋은 분을 만났다"라며 "저의 사부님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박서준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다미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다미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워낙에 유명한 원작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난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오히려 조금 더 재밌는 이야기가 추가된 상태로 방송될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박서준은 이어 "저는 이 드라마에 끌렸던 이유가 역할의 서사가 표현해보고 싶다는 매력이 느껴질 정도로 드라마적으로도 재밌는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라며 "저 역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웹툰을 보자마자 3시간 만에 다 읽었다"라며 "그만큼 재미가 있었고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이서라는 캐릭터도 전에 보지 못한 캐릭터라고 느껴져서 연기를 하게 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저만의 조이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을 해주셔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배우 권나라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권나라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권나라는 극 중 오수아를 연기하면서 쏟는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권나라는 "원작에서는 오수아의 서사가 별로 없었다"라며 "그런데 드라마에는 서사가 잘 녹아져있다. 어렸을 때의 새로이와 풋풋한 청춘, 어쩔 수 없이 어렸을 때의 힘듦 때문에 변할 수밖에 없던 모습을 표현해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재명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각오하는 건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라며 "항상 이유가 있고 소신이 있고, 그 사람만의 굴곡있는 인생사의 한 면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노인 역할을 위해 특수분장까지 도전한 유재명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를 노안으로 많이 보시더라"라며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노인역을 한다는 게 큰 도전이었다. 특수분장을 하면서 흉내내기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명은 "특수분장을 하느라 피부가 많이 상했는데 이 작품을 끝내면 주름이 많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우들에 대한 조광진 작가의 신뢰감도 높앗다. 조 작가는 원작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대해 "120%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를 배우들이 해석하시고 구현하시는데 그걸 보고 울었다. 이건 120%다. 너무 만족한다"라고 얘기했다.

시청률 공약도 밝혔다. 박서준은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넘기면 저희가 극 중 '단밤'이라는 포차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벤트성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고 싶다"라며 "시청자 분들과 실제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두자리가 된다면 시청자들과 포차에서 만나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5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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