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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주시의원들 "원창묵 시장 본회의 불참, 의회 무시"

"해외출장 이유 사전협의도 없어"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20-01-30 11:04 송고
전병선 원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이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방 통보로 새해 첫 본회의에 불참한 원창묵 원주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전병선 원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이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방 통보로 새해 첫 본회의에 불참한 원창묵 원주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강원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의 의회 본회의 불참과 관련해 각성을 요구한다며 기자회견 했다.

전병선 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박호빈·유선자·이재용·조용기·조창휘·황기섭 의원은 원창묵 원주시장이 전날 열린 제215회 임시회 본회의에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한 것과 관련해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번 회기는 경자년 새해 처음 열리는 회기이며 원주시 예산 1조여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업무 보고를 하는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시장은 해외출장을 떠났고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에도 원주시의장은 사전 협상 없이 본의회를 개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같은 당인 의장에게 구두로 설명했다면서 회의 하루 전 일방적 공문을 보내 통보하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고 존재 여부조차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초 해외출장을 준비하면서 불참석 문제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구할 기간이 있었고 지난주 운영위원회 개최 시에도 일정 조정 협조가 가능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원 시장은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열리는 프랑스 앙굴렘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28일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벤치마킹차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한국당 의원들은 사전 협의 없는 해외출장이라며 반발, 본회의에 불참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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