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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신종 코로나 대응 높이 평가…전염 막을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30 02:48 송고 | 2020-01-30 02:54 최종수정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대응팀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 박사.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대응팀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 박사.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염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에서 돌아온 긴급 대응팀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연쇄적인 감염은 아직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박사는 중국을 언급하며 "그들은 이례적인 도전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비상위원회는 다음날 중국 우한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16명의 개별 전문가로 구성된 WHO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주 국제비상사태 선언을 두 차례 거부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재소집 결정은 부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외 지역에서 인간 대 인간 간에 전염했다는 증거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라이언 박사의 발언을 반복한 것이다.

WHO는 독일, 베트남, 일본 등 3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간 점염으로 확산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PHEIC를 선포하는 방안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조치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으므로 중국을 거듭 칭찬해야겠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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