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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다음 달 데이터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종합)

AI·데이터 기업 솔트룩스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
"4차 산업혁명은 게임체인저…과감한 규제혁신과 투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20-01-29 19:13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구 데이터·AI 관련 업체를 방문해 안저질환을 보조하는 뷰노 메드 펀더스AI를 시연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구 데이터·AI 관련 업체를 방문해 안저질환을 보조하는 뷰노 메드 펀더스AI를 시연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첫 산업현장 방문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을 선택해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정 총리는 다음 달에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데이터·AI 전문기업 솔트룩스를 방문해 "대규모 데이터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해 AI,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과 시너시 효과를 높이겠다"며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월에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현장 방문을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정책방향에 대해 산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 기업인들과 4차 산업혁명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주요 당국자도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개인 신용정보를 비식별화해 활용할 수 있게 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우리가 3차 산업혁명시대까지 ICT(정보통신기술)에는 우등생이었는데, 그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앞장설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라며 "4차 산업혁명은 국가 간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정치나 행정 이전에 기업에 있던 사람으로, 기업인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정부에서 무엇보다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새로 추진하고, 반도체 등 관련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AI 기술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규제의 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인공지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무엇보다 기업의 창의적 도전이 중요하고, 기업이 창의력을 펼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솔트룩스의 AI 기반 가상 상담원 '샌디', 디플리의 'AI 기반 실시간 아기 울음소리 분석' 등 참가 기업들이 우수 사례를 시연했다.  AI 기반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 업체 뷰노의 '안저검사'를 직접 받았다.

정규환 뷰노 부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허가받아 현재 40개 이상 병원에서 활용 중"이라며 "이날 시연할 안저 솔루션은, 안구 뒤편 망막을 검사하고 혈관을 직접 관찰해 당뇨 고혈압, 녹내장 등을 조기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실제 검사를 받은 뒤 '혈관 질환은 없으나 시신경 변화가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정 총리는 "3개월 전에 안과에 갔는데 똑같은 (진단을 들었다)"고 감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 총리는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다양한 기업이 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소통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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