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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서 대구 들어온 35명 중 7명 '연락 두절'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1-29 14:56 송고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구·군, 교육청, 경찰, 병원, 공항공사, 검역소, 관광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구·군, 교육청, 경찰, 병원, 공항공사, 검역소, 관광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대구 시민 37명 중 7명의 연락이 닿지 않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사실은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밝혀졌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우한폐렴 국·내외 발생 동향과 대응 현황 등을 보고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내국인 1166명에 대한 신상조사를 한 결과 (대구에 주소지로 둔) 대구시 조사 대상은 35명으로 확인됐다"며 "전날 명단을 받아 조사해 보니 28명은 무증상이었으나 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26일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국민을 전수조사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우한에서 입국한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의심 증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 7명에 대해서는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통해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들을 찾는대로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발열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지원단장이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신우 대구시감염병지원단장이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편 대구시는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와 8개 구·군에 방역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구·군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종합병원 관계자들이 "바로 병원을 찾는 환자에 대해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자 대구시는 우선 해당 종합병원에서 진료한 후 증상에 따라 1차 대구의료원, 2차 경북대병원에서 진료하기로 결정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증상을 보이면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을 지키며 병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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