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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복면금지법 뚫은 우한폐렴…람 마스크 쓰고 회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1-28 22:06 송고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하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AFP=뉴스1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하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AFP=뉴스1

홍콩 정부가 본토로부터 우한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 폐쇄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8일 기자회견을 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일부 국경 폐쇄 및 본토와 연결되는 고속철도, 페리 운항 중단 조치 등을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홍콩으로서는 매우 과감한 조치들이라는 참석 기자들의 평가이다.   
기자들의 시선은 이날 회견에 람 장관이 쓰고 나온 마스크에도 쏠렸다. CNN은 "지난해 10월 반정부 시위대를 막기 위해 복면 금지법을 내렸던 람 장관이 수술용 마스크를 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콩 정부의 국경 폐쇄 움직임은 8개월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람 장관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정치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고 전했다. 

물론 람 장관은 본국에 대한 양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업무를 지원해 준 (중국) 중앙정부와 관련 부처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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