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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탠드업' 박나래→김응수까지, 포문 연 다채로운 코미디 쇼(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1-28 23:59 송고
KBS2 '스탠드 업' © 뉴스1
KBS2 '스탠드 업' © 뉴스1
'스탠드 업'이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처음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다양한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서동주가 '이혼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이혼을 해서 어려운 점과 동시에 좋은 점에 대해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동주는 이혼에 대해 당당한 태도와 친숙한 비유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도 "제가 이렇게 이혼을 농담 섞어 말했지만, 사실 이혼 남녀가 겪는 아픔이 크다.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배우 김응수가 '젊은 친구, 신사답게 살자'를 주제로 무대에 섰다. 김응수는 최근 다시 빛을 보게 된 영화 타짜의 '곽철용'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김응수는 "곽철용이라는 캐릭터가 건달이지만 치사하거나 더럽지 않고, 부정부패를 일으키는 장본인들보다 젠틀하다. 이래서 신드롬이 일어났다고 본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응수는 "배우 하기를 잘했다"고 외쳐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진행을 맡은 박나래가 '19금 상담소 치얼 업'을 통해 사연을 받아 상담을 진행했다. 박나래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관객들, 출연진들과 허심탄회한 생각을 나누며 웃음을 안겼다.

코미디언 김영희 '나의 사랑스러운 중년 팬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희는 "호감도에 비해서 팬이 많다. 팬의 연령층이 높아 많게는 70대와 80대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영희는 "그분들은 악플을 못 쓰신다. 컴퓨터랑 안 친하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영희는 재래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난 중년 팬들을 흉내 내며 모두를 웃게 했다. 더불어 김영희는 "팬분들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 저도 팬미팅을 해보려 한다"며 "팬 분들의 힘으로 버티고, 견디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새터민 래퍼 장명진이 '진짜 북한을 알려 주마'를 주제로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장명진은 "12살에 탈북해서 15살에 대한민국에 왔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장명진은 새터민을 향한 사람들의 편견 가득한 질문들을 소개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더불어 장명진은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보고 "참 재밌는데, 잘못된 부분도 많다"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 장명진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단점으로 '층간소음'을 꼽으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코미디언 케니의 '90년대 생이 온다', 코미디언 이용주의 '남자들의 은밀한 비밀', 코미디언 강석일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가 유쾌한 웃음을 더하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편, KBS2 '스탠드 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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