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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美에 '김복동센터' 추진…"일본군 성노예 피해 알린다"

미래세대와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 나눌 것
모금 진행해 건물 매입 예정 오는 11월 개소 목표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0-01-28 15:02 송고
지난해 2월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지난해 2월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1주기를 맞아 미국에 '세계 김복동 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의연은 센터설립 취지에 대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미래세대와 나누고 다시는 전쟁 중 성폭력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김 할머니의 1주기를 맞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김복동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센터는 온·오프라인 아카이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전시성폭력 문제 등 관련 전시공간, 교육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금에는 정의연을 포함해 김복동의희망, 마리몬드, 이솔화장품,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의료산업노련, 연세의료원 노조 등의 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한다. 개인들 또한 모금계좌를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정의연은 "김복동 센터 건립에 함께 하는 단체와 개인들은 김복동 센터에 마련될 기부자의 벽에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모금되는 후원금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건물을 매입해 센터를 꾸밀 예정이며 센터 개소식은 2020년 11월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 진행할 방침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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