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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어 서울·고려대도…우한폐렴에 어학당 '줄휴업'

[우한폐렴] 주요 어학당 中유학생 접촉 막기위해 일단 휴업
서강대·한양대·부산대도…내달 졸업식에도 영향 불가피할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오현주 기자 | 2020-01-28 10:31 송고
28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 다녀와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일반 의료기관에 가기보다는 질본 콜센터에 신고하거나 선별진료소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한다. 2020.1.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8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 다녀와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일반 의료기관에 가기보다는 질본 콜센터에 신고하거나 선별진료소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한다. 2020.1.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환자 증가로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중국 명절 춘절 이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인 유학생과 접촉을 막기 위해 28일 전국 대학의 한국어 교육 기관들이 연이어 휴업을 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어학 교육기관인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연세어학당)이 이날 임시 휴업을 결정한데 이어 서강대 한국어학당도 30일까지 3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향후 수업 재개 일정도 불투명하다. 서강대 어학당 측은 "향후 휴업 여부는 미정으로, 회의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국제교육원도 정규 한국어 과정 수업을 이달 말(31일)까지 임시 중지했다. 한양대 교육원은 공지를 통해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수업 재개, 비자 연장과 관련해 각 반 담임 교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연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한국어센터와 서울대 한국어교육원, 부산대 언어교육원도 28일 1일 임시휴업했고, 이후 일정은 우한 폐렴 확산 경과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월 들어 우한폐렴 공포가 사그러들지 않을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는 전국 대학가의 졸업식 개최 여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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