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새로운 폭로 내용이 허위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NYT는 오는 3월 출간 예정인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와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연계하려 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보도했었다.이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이 되는 사안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볼턴 보좌관의) 책 원고를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존 볼턴에게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정했다.
이날 상원 탄핵 심판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추측은 무시하겠다"면서 볼턴 전 보좌관의 폭로 내용을 다루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제이 세쿨로는 "우리는 녹취록 증거와 공개할 수 있는 정보만 다룰 것"이라며 "우리는 증거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추측과 주장은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트 롬니(유타) 의원과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선 볼턴 전 보좌관 등 추가 증인을 부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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