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2020.1.27/뉴스1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한 폐렴과 관련해 "208억원의 방역대응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예산 지원과 경제영향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홍 부총리는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는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 집행해 선제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금년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2조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예산 측면에서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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