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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우한폐렴 확산시 국내경제 부정적…안정조치 적기시행"(종합)

27일 긴급 간부회의…"실물경제 영향 아직 가시화하지는 않아"
시장 불안 확대시 컨틴전시 플랜…방역 예산 부족시 예비비 편성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20-01-27 16:35 송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2020.1.27/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2020.1.27/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실물경제 영향이 아직 가시화하지는 않고 있지만 국내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중국·홍콩을 중심으로 증시·국채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 확대시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등 예산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분하고 신속한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방역 및 검역·치료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신속 대응하고, 예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예비비 편성 등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28일에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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