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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우한폐렴 능동감시자 6명…별 이상없어"(종합)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1-27 13:35 송고
국내 네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된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입구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공지가 적혀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국내 네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된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입구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공지가 적혀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오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감시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현재까지 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집계된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대구 6명을 포함해 57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한 3명과 확진자들과 접촉한 3명 등 6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찰 중이다.

능동감시자가 전날까지 4명에서 반나절 사이 2명 늘었다.
이들은 초기 감기 증상 등을 보였으나, 역학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동감시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지만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증상 등이 없어 검사 대상에는 올라있지 않는 사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능동감시자 6명을 관찰한 결과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1대 1로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모두 거주지에 머물고 있는 능동감시자들은 매일 보건소에서 2차례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시와 구·군보건소에 대책반을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5개 병상을 대기시킨 상태다.

대구·포항공항 검역소는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중국 방문자 중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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