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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오바마 등 애도 물결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1-27 09:38 송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팬들. © AFP=뉴스1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팬들. ©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비 브라이언트는 정말 위대한 농구선수였고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는 그의 가족을 무척 사랑했고 미래에 대한 강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아름다운 딸 지안나를 잃은 건 이 순간을 더욱 비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멜라니아와 나는 브라이언트 가족들에게 따뜻한 애도를 보낸다"며 "신이 당신들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코비는 코트의 전설이었다"며 "미셸과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런 날에 브라이언트 가족한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그는 또 사고로 사망한 브라이언트의 딸에 대해 "지안나를 잃는 건 부모인 우리한테 더욱더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코비와 지안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뉴스에 충격받았다"며 "말로는 내가 느끼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 나는 코비를 사랑했고, 그는 나한테 형제와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가 선수로 활약했던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LA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그를 애도하는 팬들이 모였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에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사진이 올랐다. LA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보라색 불빛도 켜졌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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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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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 등 9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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