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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우한 사람들 실어올 전세기 파견 검토, 신중해라"

"우한폐렴 국내에 돌면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 일어날 것"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1-26 12:17 송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오현지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오현지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너희들처럼 역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추호도 없다"며 "그러나 미리 경고한다. 국민의 생명 보호는 국가 제일의 의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메르스 무능, 민생파탄. 박근혜 대통령은 독선정치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세우고 규탄했을 당시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당시 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민 의원은 "지금 같은 느슨한 대응으로 이 역병이 국내에 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글에서는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라며 "국내 세번째 우한폐렴 환자 발생, 정부는 우한 사람들을 실어 올 전세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신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민 의원은 전날 "일본은 이미 우한발 비행기 노선은 전부 결항시키고, 필리핀은 중국 관광객을 공항에서 돌려보낸다고 한다"며 "그리고 국제기구도 나서서 심각성을 얘기하는 마당에 중국인 13만명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좋아하는 현 정권은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다 세금 한 푼 안 낸 중국인이 지금 폐렴 무상 치료를 받기 위해 폐렴 발병 사실을 숨기고 국내에 입국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생활비에 유급휴가비, 치료비 다 내준다고? 무보험에 보험료 한 푼 안 낸 사람을 병원 치료받게 하고 보험 처리해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낸 세금을 허무하게 낭비하고, 큰 인명피해 가능성을 방치하는 이 무능한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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