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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내 남편이었으면?' 법륜스님 "있는 남편 다듬어 써라"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1-26 10:57 송고 | 2020-01-26 11:17 최종수정
tvN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 뉴스1
법륜스님이 남편에 대한 고민을 가진 질문자에게 "가능하면 있는 것을 다듬어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방송된 tvN 설 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한 질문자는 법륜스님에게 "요즘 TV에 백종원씨가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 저 사람이 내 남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전생에 어떤 덕을 쌓아야 저런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제가 볼때는 쥐가 계속 쓰레기장만 뒤지면서 음식을 찾다가 어느날 접시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가 얹어있다면 '나한테도 이럴 때가 있구나'(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그런데 거기에 뭐가 들어 있을까? 쥐약인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 돌보시는 분들이 돌봐서 쥐약이 안나타나는 거고 나타나면 쥐약인 줄 알아라"라고 얘기했다.

질문자는 그런 법륜스님에게 "결혼한지 25년 됐는데 5년 전부터 남편이 너무 밉다. 2년 정도 말을 안 하고 있다"라며 "제가 5년 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는데 맞벌이를 하다가 남편이 외벌이를 하게 되니깐 남편이 경제적으로 멘탈이 힘들어지니깐 날 힘들게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문자는 "대화를 많이 하고 살아왔는데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노력을 해봤는데 되지 않으니깐 어느 순간 놔버리게 됐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이 질문자에게 "20년간 노력했다는 건 자꾸 남편을 바꾸려고 했던 거다. 말이 대화지 '네가 바꿔라'였다"라며 "진정한 대화는 들어주는 거다. 내가 말을 하는 것이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주고 수긍해주는 게 대화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상대편에게 공감을 요구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이혼을 할 것이 아니라면 관점을 바꿔보는 것이 방법이다"라며 "밖에서 다른 남자를 찾으면 지금 남편보다 좋은 남자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가능하면 남편을 다듬어서 쓰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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