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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호주오픈 단식 이어 복식도 1회전 탈락

복식 강호 곤잘레스-스컵스키에 1-2로 역전패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1-23 18:59 송고
테니스 권순우.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테니스 권순우.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권순우(23·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복식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호주의 존 밀먼과 한 조로 출전해 산티아고 곤잘레스(멕시코)-켄 스컵스키(영국)조에 1-2(6-4, 4-6, 6-7)로 역전패했다.
이틀전 단식 1회전에서 3시간 55분에 걸친 혈투 끝에 아쉽게 2-3으로 패해 탈락한 권순우는 복식에서 다른 결과를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이로써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복식 세계랭킹 276위인 권순우와 718위 밀먼은 복식 강자인 곤잘레스(48위)-스컵스키(54위) 조합에 고전했다.
1세트를 6-4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4-6으로 내줘 동률이 됐다. 마지막 3세트, 4-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그대로 패했다. 

한편 한국인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복식 본선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기록한 3회전 진출이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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