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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유가 2% 이상 급락…원유 과잉 공급·수요 둔화 우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23 06:07 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 AFP=뉴스1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유 과잉 공급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져 유가를 7주 만에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64달러(2.8%) 하락한 56.7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38센트(2.1%) 내린 63.2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리비아의 최대 유전이 송유관 절단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 후 반등했으나 이날 하락으로 반전됐다.
공급 과잉 문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파티흐 바이롤 국제에너지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불거졌다.

바이롤 사무총장은 "석유와 가스 공급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이란 장군 거셈 솔레이마니 사망 사건에도 국제 유가가 오르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확대됐고 전 세계의 확진 환자 수도 540여명으로 확인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연례 글로벌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셰일유 생산량 증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포함한 다른 에너지 생산국들의 영향력을 계속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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